티스토리 뷰

목차



    [해외축구 입문자 가이드] #2 EPL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클럽 그리고 EPL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클럽 소개 순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진행되며, 다른 의도는 없음을 밝힙니다)

    EPL 19-20시즌 최종 순위 - 출처 : Google -

    위 사진은 EPL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19-20 시즌 최종 순위를 보여줍니다.

    EPL의 개략적인 특징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EPL은 20개의 팀이 리그에 참가합니다.

    그럼 각 팀마다 Home & Away 2번씩 경기를 합니다.

    각 팀당 38번 시즌에 경기를 하고, 시즌은 38 Round까지 있습니다.

    순위표를 보시면 알겠지만, 1위~4위까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집니다..

    5위는 유로파리그 진출권, 6위는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 진출권이 주어집니다.

    유럽 클럽대항전이라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나중에 다른 포스팅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8~20위까지 3팀은 2부 리그로 강등을 당하게 됩니다.

    리그는 8월부터 5월까지 진행이 되는 춘추제 리그제입니다.

     

     

    아스날 Arsenal

    아스날 엠블럼 - 출처 : Google -

    창단 : 1886년

    애칭 : 거너스

    홈구장 : 에미레이트 스타디움(60,704명 수용 가능)

    수상 : 프리미어리그 우승(13회), FA컵 우승(14회, 최다 우승) UEFA 컵 위너스컵 우승(1회)

    라이벌 : 토트넘 핫스퍼 FC -북런던 더비

               첼시 FC - 런던 더비

     

    첫 번째로 소개할 팀, 아스날입니다.

    예전 박주영 선수가 뛰었던 팀으로 유명합니다.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으로서, 프리미어리그(최상위리그) 잔류 최다, 무패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전통적 강팀입니다.

    최근 아스날의 5년간 성적은 좋지 못합니다. 아르센 벵거라는 한 세대의 감독이 떠나고 새로운 세대로 리빌딩 과정 중에 있는지라 부침을 겪고 있지만, 몇 년 안에 다시 강팀의 위상을 찾을 거라 예상해봅니다.

    아스날의 최대 라이벌팀은 손흥민 선수가 속해 있는 토트넘 핫스퍼입니다.

    같은 북런던에 위치해 있어서, 두 팀의 경기는 북런던 더비라고 불리며 전 세계 축구팬의 관심이 주목되는 경기입니다.

    철천지 원수 같은 라이벌이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아스날의 구단 설립 당시에는 남런던의 울위치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그 지역에 위치해 있던 군수공장 노동자들이 만든 팀이라 애칭도 거너스(Gunners, 대포)입니다. 이때 연고지가 북런던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는 심정이었을 테고 감정이 나빠졌습니다.

    더불어, 1913년 아스날이 투표로 1부 리그 승격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투표로 인하여 잔류해있던 토트넘이 강등을 당했다고 합니다.

    아스날의 최근 전성기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입니다.

    이때 그 유명한 무패 우승(Invincible)을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스날은 이때부터 특유의 아스날스러운 플레이라 불리는 팀컬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짧은 패스를 통한 아름다운 플레이가 팀의 컬러이고 지금도 전통을 지키고 있는 방식입니다.

    (아스날의 전통을 중시하는 문화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매력이 있다 생각합니다.)

    당시 벵거 볼이라고도 불리고, 두두 다다(DoDo-DaDa, 빨리 패스를 주고 빈 공간으로 쇄도한다라는 뜻)라고 불렸습니다.

    티키타카로 유명한 펩 과르디올라도 본인의 전술에 벵거 볼이 큰 영감을 주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유명한 선수로는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로베르 피레스, 프레디 융베리, 반 페르시에, 파브레가스, 메수트 외질 등이 있습니다.

     

     

     

    첼시 Chelsea 

    첼시 엠블럼 - 출처 : Google -

    창단 : 1905년

    애칭 : 블루스(Blues)

    홈구장 : 스탬퍼드 브리지(40,834명 수용)

    수상 : 프리미어리그 우승(6회) FA컵 우승(8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2회), UEFA 유로파 리그 우승(2회), UEFA 컵 위너스컵 우승(2회)

    라이벌 : 토트넘 핫스퍼 - 서북 런던 더비

               아스날 - 런던 더비

               풀럼 FC - 서부런던 더비

     

    프리미어리그 강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첼시입니다.

    첼시의 연고지는 풀럼 지역 서부런던입니다.

    전통적으로 같은 연고지인 풀럼 FC와 라이벌 관계를 가졌고, 토트넘 핫스퍼도 서북부지역이라 라이벌로 묶였다고 합니다. 최근, 첼시가 강팀이 되면서 아스날 FC와 런던 더비로 묶이면서 많은 볼거리를 주고 있습니다.

    첼시의 홈구장은 스탬퍼드 브릿지입니다. 강 주변에 있어서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수용인원이 조금 적습니다.

    원래는 지금보다 더 적었지만 로만 인수 후 증축을 통해 지금의 규모로 늘렸다고 합니다.

    (런던 부동산값이 전 세계에서 최상위로 비싼데라, 새로 구장을 신축하거나 증축하는 것이 비용도 많이 들고 관계당국 허가받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첼시는 전통적으로 강호에 분류하기는 힘든 팀이었습니다. 54-55 시즌 리그 우승 이후 약 50년간 우승이 없었습니다.

    첼시에 있어서 가장 큰 변곡점은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구단 인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러시아 석유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2003년 팀을 인수했고, 그 후 구단주의 재력을 통해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의 영입도 이때 이루어졌고, 인수 2년 만인 04-05 시즌 리그 우승을 달성합니다. 그 후 총 7번의 리그 우승을 더 했고요.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또한 가져옵니다.

    당시 로만의 등장은, 축구의 지각변동을 일으켰습니다.

    순수한 스포츠맨십이 없어지는 거 아니냐 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대대적인 투자로 단기간 내에 강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첫 번째 사례였습니다. 그 후 신흥 강호 PSG, 맨체스터 시티 등의 등장도 로만의 행보가 큰 모티브가 되었다는 게 정설입니다.

    주요 선수로는 디디에 드로그바, 존 테리, 프랭크 램파드, 페테르 체흐, 마이클 에시앙, 에당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풀리시치, 지안프랑코 졸라, 하셀바잉크 등이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지금의 첼시는 유스 출신 선수들(메이슨 마운트, 리스 제임스 등)이 1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초창기 첼시는 성과를 중시하다 보니 유스나 어린 선수들을 활용하지 못하고 장기적인 플랜이 없다고 비난을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첼시에 있던 유망주들이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데 브라이너, 모하메드 살라 등이 있습니다.

    루카쿠, 덕배, 살라의 지금 위치를 생각해보면 참 신기합니다. 저 선수도 당시엔 출전 기회 부족으로 타 팀으로 이적해 나갔기 때문입니다. 결과론적이지만 저 세 선수가 첼시에 계속 있었다면 해외축구의 역사도 많이 바뀌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팀 소개를 하다 보니 분량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 포스팅으로 넘어 거야 할 것 같습니다.

    아예 시리즈로 만들어 길게 다루어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반응형